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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월 모의평가 성적표를 받아 든 수험생들 중 상당수는 "전 과목을 고르게 잘 보지 못했다"는 사실 때문에 불안해합니다. 국어나 영어는 2~3등급이 나왔는데 수학이나 탐구가 5~6등급으로 무너졌거나, 반대로 수학만 잘 나오고 나머지 과목이 흔들린 경우가 대표적입니다.
하지만 정시 지원의 핵심은 '모든 과목을 다 잘 봐야만 합격하는 대학'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. 수도권 경기 북부의 중심 대학인 대진대학교의 2027학년도 정시모집은 성적 편차가 큰 중위권 수험생에게 가장 파격적인 역전 기회를 제공합니다.
남은 수능 레이스에서 수험생들이 대진대를 전략적 목표 카드로 삼아야 하는 이유와 핵심 승부처를 정리해 드립니다.
1. 단 2개 영역만 반영: "망친 2과목은 완전히 버린다" (60% + 40%)
대진대 정시(수능 일반학생전형)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'수능 우수 2개 영역 반영' 구조입니다.
반영 영역 수: 총 2개 영역
반영 비율:
[1순위] 국어, 수학, 영어 중 가장 우수한 1개 영역: 60%
[2순위] 1순위 제외 2개 영역 + 탐구(사/과/직 1과목) + 한국사 중 우수한 1개 영역: 40%
활용 지표: 백분위 (영어 및 한국사는 등급별 환산점수 적용)
대다수 4년제 대학이 국·수·영·탐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거나 최소 3개 영역을 요구하는 반면, 대진대는 가장 잘 본 주력 1개 영역을 60%나 반영하고, 차순위 1개 영역을 40%로 반영합니다.
즉, 4과목 중 2과목을 완전히 망쳤더라도 입시 총점에 아무런 타격을 주지 않습니다. 국어와 영어만 잘 나왔다면 수학과 탐구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지원할 수 있으며, 반대로 수학과 탐구 1과목만 잘 나왔다면 국어와 영어를 통째로 배제할 수 있습니다.
2. 한국사도 40% 반영 영역으로 선택 가능
대진대 성적 반영 방식에서 놓치기 쉬운 결정적 포인트는 한국사가 당당히 40% 반영 영역의 선택지로 포함된다는 점입니다.
영어 & 한국사 등급별 환산 백분위:
1등급: 90점
2등급: 85점
3등급: 80점
4등급: 68점
5등급: 55점 …
만약 국어는 3등급(백분위 약 80)을 건졌는데 수학과 탐구가 5~6등급 이하로 밀리고, 한국사에서 2등급을 받았다면 어떻게 될까요?
1순위: 국어 백분위 80점 (60% 반영)
2순위: 한국사 2등급 환산점수 85점 (40% 반영)
이처럼 일반 수능 탐구 과목 대신 한국사 환산점수(85점)를 2순위 40% 영역으로 끌어와 총점을 극적으로 방어할 수 있습니다. 탐구가 취약한 수험생에게는 믿을 수 없는 구원투수가 되는 셈입니다.
3. 이공계열 파격 가산점: 수학(미/기) 10% + 과탐 7%
자연계열(AI공과대학, 스포츠건강과학과를 제외한 보건과학대학)을 지원하는 이공계 수험생에게는 막강한 백분위 가산점이 부여됩니다.
수학(미적분/기하) 선택 시: 수학 백분위의 10% 가산
과학탐구 선택 시: 과탐 백분위의 7% 가산
예를 들어 수학(미적분) 백분위가 78점인 학생이 이공계열에 지원할 경우, 10% 가산이 붙어 85.8점으로 뛰어오릅니다. 수학이 1순위 주력 과목(60%)으로 반영될 경우 이 가산점 효과는 합격을 결정짓는 거대한 격차를 만들어냅니다. 확통/사탐 응시자에 비해 미적분/기하 및 과탐 응시자가 환산총점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게 됩니다.
4. 가·나·다군 분할 모집 및 학과 개편 효과
대진대는 2027학년도 정시에서 가군, 나군, 다군 전 군에 걸쳐 학생을 분할 선발합니다.
가군: 경영학과, 글로벌경제학과, 국제통상학과, 의생명과학과, 식품영양학과, 반도체융합공학과, 건축공학과 등
나군: 공학자율학부(58명), 자율전공학부(65명), 컴퓨터공학과, AI빅데이터공학과,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, 전기공학과,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등
다군: 간호학과(수능 100% 16명), 영어영문학과, 문예콘텐츠창작학과 및 예술대학 실기전형 등
특히 나군의 자율전공학부(65명)는 입학 후 일부 특수학과를 제외한 전체 학과 중 인원 제한 없이 전공을 고를 수 있고, 공학자율학부(58명) 역시 AI공과대학 내 인기 학과들을 인원 제한 없이 선택할 수 있어 진로 선택의 폭이 매우 넓습니다.
5. 9모 이후 남은 기간, 대진대 합격을 위한 D-60 실전 로드맵
1. 4과목 다 잡으려다 자멸하지 마라: '확실한 2과목'에 집중
모든 과목을 고르게 4등급으로 맞추는 것보다, 2과목을 버리더라도 '가장 자신 있는 2개 영역'을 2~3등급대로 확실하게 굳히는 것이 대진대식 환산점수에서는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.
2. 영어는 최소 3등급(80점) 이상을 목표로 사수하라
영어는 절대평가인 만큼 안정적인 등급 확보가 용이합니다. 3등급(80점) 또는 2등급(85점)만 확보해 두어도, 1순위(60%) 또는 2순위(40%)의 든든한 주력 방어막이 완성됩니다.
3. 자연계열은 수학 미적분/기하 준킬러 점검 필수
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미적분/기하 10% 가산점은 포기할 수 없는 보너스입니다. 4점짜리 기본 문항 위주로 점수를 끌어올려 기본 백분위를 70~80점대로 올려두면 가산점과 60% 반영비율이 맞물려 최상위 환산점수가 산출됩니다.
9월 모의평가에서 몇몇 과목이 무너졌다고 해서 정시 레이스를 포기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. 내 성적표의 가장 강한 무기 2개만 골라 반영해 주는 대진대학교의 전형 공식을 나만의 반등 기회로 삼아보시기 바랍니다.